1983년 2월 25일, 한반도 전역에 실제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려 퍼졌습니다. 북한 전투기 미그-19기를 몰고 남하한 이웅평 대위의 귀순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온 국민을 긴장하게 만들었던 이 사건은 이후 그가 받은 어마어마한 액수의 보상금과 함께 대중의 엄청난 관심을 받았습니다. 최근 방송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를 통해 다시금 재조명되면서, 그의 삶과 당시 지급된 보상금의 행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목숨을 건 탈출과 반공 아이돌의 탄생 배경북한 공군 책임비행사였던 이웅평 대위가 기수를 남쪽으로 돌린 계기는 의외로 사소한 소모품이었습니다. 그는 해안가에서 우연히 발견한 남한의 라면 봉지에 적힌 문구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불량품은 교환 및 환불해 ..